경제
신종플루 7번째 사망…78세 남성
입력 2009-09-14 00:17  | 수정 2009-09-14 00:17
【 앵커멘트 】
국내에서 일곱 번째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알코올 질환을 앓던 70대 남성으로 이번 주말에만 벌써 세번째 사망자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여섯 번째에 이어 일곱 번째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했다고요?

【 기자 】
네, 보건복지가족부는 고도 알코올 중독과 간경화증 등을 앓던 78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일곱 번째 사망자는 영남권에 거주하 남성으로, 이번 사망자 역시 만성 질환을 앓고 있던 고위험군에 속해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일곱 번째 사망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발열과 복통, 현기증 등의 증상으로 지난 8일 병원 응급실에 와 이틀간 항생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어, 10일에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 신종플루 확진을 받은 뒤 곧장 타미플루를 투여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13일) 오후 1시쯤에는 만성질환을 앓던 67세 남성 환자가 사망했는데요.

여섯 번째 사망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67세 남성으로, 역시 고위험군에 포함된 사람입니다.

이로써 지난 토요일 73세 여성에 이어, 60대 남성, 그리고 70대 남성이 연속해서 사망하면서, 이번 주말동안 무려 세 명이 신종플루로 희생됐습니다.

현재 국내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7,577명입니다.

이 가운데 뇌사상태에 빠진 40대 여성도 현재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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