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5번째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
입력 2009-09-12 21:01  | 수정 2009-09-12 21:01
【 앵커멘트 】
오늘(12일) 국내 5번째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73세 여성으로 미국 여행을 갔다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종플루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평소 고혈압을 앓아 오던 73세 여성으로 지난 8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 동안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서 돌아오자마자 발열과 기침, 가래 증상 등이 나타나 다음 날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하루 뒤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입원치료를 받아 오다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질병관리본부 과장
- "이번 사망사례는 65세 이상의 고연령이면서 고혈압, 즉 고위험 집단이 되겠습니다. 폐렴 등 합병증으로 다발성 장기부전이 되어서 사망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15일 신종플루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4주 만에 사망자가 다섯 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미국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됐고, 귀국 당시 가래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봤을 때 폐렴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입국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만성 간질환자로 신종플루에 감염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67세 남성도 현재 중증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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