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온스당 1천 달러 돌파…뉴욕증시 하락
입력 2009-09-12 06:48  | 수정 2009-09-12 06:48
【 앵커멘트 】
국제 금값이 온스당 1천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엿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9달러 오른 온스당 1,004.9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3월18일의 1,003.2달러를 넘어서는 최고치입니다.

금값의 강세는 안전자산으로 달러 대신 금을 사려는 수요가 몰리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조지 게로 RBC 캐피털마켓 트레이더는 기술적 매수세와 달러의 약세로 금값의 꾸준한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증시는 엿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2포인트, 0.2% 내린 9천605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도 3포인트, 0.15% 떨어진 2천80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천42로 장을 마치며 전날보다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소비심리 개선과 페덱스의 실적전망 상향 등의 호재에도,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유가 급락에 따른 에너지 주 약세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유럽증시는 세계 경기 회복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습니다.

영국은 전날보다 0.48%, 독일도 0.52% 올랐고, 프랑스도 0.78%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석유 소비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2달러 내린 69달러 29센트로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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