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정희 재평가 나선 송영길, "경부고속·포항제철 대단한 성과"
입력 2021-07-07 13:13  | 수정 2021-07-14 14:05
"국가 발전 위해 의미있는 일이었다"

오늘(7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박정희 정권이 포항제철(현 포스코)을 만든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반도체기술특위 회의에서 "오늘은 경부고속도로 개통일이다"라며 "박정희 대통령 때 야당이 반대했지만, 고속도로를 개통하고 제철소를 만든 것은 국가 발전을 위해 의미있는 일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송 대표가 보수진영의 상징적인 인물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대선가도에서 중도층을 겨냥한 의도적인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 대표는 지난 5월 취임 직후에도 국립현충원 박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해 '자주국방 공업입국, 국가발전을 위한 대통령님의 헌신을 기억합니다'라고 남긴 바 있습니다.

그는 "포항제철이 만들어졌고, 이어 삼성반도체가 만들어졌다. IT 산업의 쌀이 만들어졌고, 지속적으로 엄청난 속도로 발전해가고 있다"며 "반도체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서 기술 패권과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고도 했습니다.

송 대표는 또 "불과 2년 전 일본이 포토레지스트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 불화수소 등의 수출을 규제했는데, 문재인 정부와 기업인들과 협력해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일으키고 극복하고 있다"며 "K반도체 벨트 조성, 세액공제와 금융지원·규제완화 등 인프라 지원 확대, 인력시장 지원, 성장기업 강화 등에 같이 협력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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