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델타 변이' 1주 만에 60% 증가…화이자, 델타 변이에 효과 뚝
입력 2021-07-06 19:21  | 수정 2021-07-06 19:56
【 앵커멘트 】
이렇게 수도권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델타 변이'입니다.
지난 일주일 사이 델타 변이 감염자가 또 153명 늘었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서두르기 위해 이스라엘과 백신 교환 계약을 맺고,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을 받기로 했습니다.
유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325명으로, 이 가운데 153명이 델타 변이 감염자입니다.

현재까지 델타 변이 감염자는 모두 416명으로, 증가폭이 매주 2배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까지 합하면 모두 963명에 달합니다.


지난달 7%대에 머물던 델타 변이 검출률도 지난주엔 23%로 훌쩍 뛰었습니다.

4명 중 1명꼴로 델타 변이가 확인된 겁니다.

델타 변이는 화이자의 면역 예방 효과를 94%에서 64%로 떨어뜨린는다는 이스라엘의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나라마다 연구 결과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며,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서둘러 접종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단장
- "(대응 방안은) 충실하게 방역의 기본을 지켜 전파를 느리게 하고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백신 교환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이 내일 인천공항으로 들어와 13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지자체별로 대민 접촉이 많아 전파 위험이 큰 직종 등 대상군을 선정하여 접종을 시작합니다. 교직원과 돌봄인력 38만 명에 대한 접종을 일정을 앞당겨…."

이스라엘 백신에 대한 유통기한 문제가 제기됐지만, 당국은 품질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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