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초등학교 26명 확진에 전수검사…추가 확산 '비상'
입력 2021-07-06 19:20  | 수정 2021-07-06 19:47
【 앵커멘트 】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6학년 학생과 교사 등 20여 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보건당국이 학생과 교직원, 가족은 물론 인근 학원 종사자와 주민까지 긴급 전수검사에 나섰는데, 지역사회로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가족들이 운동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 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겁니다.

지난 4일 6학년 학생이 발열과 두통을 호소하며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학생 24명과 교사 1명, 외부강사 1명 등 26명이 감염됐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학생들은 지난주 단체로 체육 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검사 대상은 수천 명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위경복 / 인천 미추홀구 보건소장
- "학교 학생들 전체 700명과 관련된 가족, 인근에 학생들이 다녔던 학원들, 학원 강사까지 해서 전체 2천여 명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례적인 초등학생 집단 감염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심층 역학조사는 물론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완근 / 인천시 건강체육국장
- "시 긴급대응팀 역학 조사관을 미추홀 보건소로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와 시설 위험도 평가, 환경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주초 인근에는 아파트 수천 가구와 학원, 다른 학교도 몰려 있어 자칫 지역사회 감염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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