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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신촌역 인근 보증금 1억5천만원 장기임대 추진
입력 2021-07-06 14:48  | 수정 2021-07-07 11:10
SM그룹 ㈜신촌역사가 구상중인 역세권 장기임대주택 조감도. [사진 제공 = SM그룹]

서울 신촌역사 인근에 보증금 1억원대 최저가 '장기임대주택' 공급이 추진된다.
6일 SM그룹 건설부문은 신촌역 인근 유휴지를 활용해 지상 35층 규모, 700여 가구의 장기임대주택을 건립키로 하고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SM그룹은 2030 세대들을 위한 주거공간이 부족한 상황을 감안해 최대 85㎡(25평형)로 확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SM그룹 관계자는 "노후한 역세권을 고밀·복합 개발하는 서울시의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한발 앞서 참여하는 것"이라면서 "젊은세대를 위한 장기임대주택 사업 추진이 SM그룹 건설부문의 새로운 도전인 만큼 주변시세 대비 최저가이자 파격적인 보증금(1억5000만~2억여 원 선)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M그룹 건설부문은 정부의 임대주택 정책에 부응해 현재 전국 각지에서 임대주택 7000여 가구를 공급하는 등 서민들 주거안정에 기여해 오고 있다.

(주)신촌역사 관계자는 "2030 세대의 주거환경 문제와 주거공간의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지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성공적인 역세권 장기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기획과 사업성 검토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그룹 건설부문 계열사를 통해 다양한 모델을 개발·연구중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건립된 신촌역사는 임차인과의 분쟁 등으로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는 등 어려운 시기를 거쳐 2019년 SM그룹에 인수됐다. SM그룹은 2036년까지 신촌역사 운용 수익을 갖는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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