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대 뺨치는 모델 기럭지 72세 할머니…"중요한 건 본인 의지"
입력 2021-07-06 11:10  | 수정 2021-10-04 12:05
28살부터 지금까지 운동 건너뛴 적 없어
콩류·당근·브로콜리·버섯 요리 즐겨

170cm 장신의 늘씬한 할머니 노마 윌리엄스(72)가 최근 유럽 언론에 소개되면서 그녀의 식단까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멀리서 찍은 사진을 보면 20대 여성으로 착각해도 무리가 아닙니다. 멀리서 윌리엄스 할머니를 보고 그녀를 20대 모델로 착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꾸준한 관리로 몸무게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군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윌리엄스 할머니는 영국 태생이지만 20년 째 이탈리아에 살고 있습니다. 키는 170cm로 비교적 장신이지만 몸무게는 60kg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꾸준한 운동과 건강식, 그리고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성격을 몸매 유지의 비결이라고 공개했습니다.

할머니는 일주일에 4번 빠르게 걷기, 하루 2번 체육관 운동을 합니다. 28살부터 지금까지 기분이 나쁘다거나 날씨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운동을 건너뛴 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지금도 할머니는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전 운동 전에는 아침을 미룰 정도로 운동에 열심입니다.

할머니는 오전 운동이 끝나면 소금을 살짝 뿌린 과자, 말린 과일, 꿀을 넣은 그릭 요거트를 먹습니다. 출출할 때 즐겨먹는 간식은 쌀과자와 물입니다. 때로는 오렌지나 바나나, 카푸치노를 곁들인 케이크 등을 먹기도 합니다.

점심은 주로 채소와 버섯을 즐깁니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메인 메뉴는 콩류, 당근, 브로콜리, 대두소스로 만든 버섯 요리입니다. 할머니는 "메뉴를 매일 바꾸지만 대체로 식재료의 종류는 크게 바꾸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저녁은 할머니가 스스로에서 선물을 준다는 생각에서 나름 포식을 하는 시간입니다. 콩과 당근을 섞어 요리한 닭고기, 채소파스타, 샐러드, 피자 등이 할머니가 즐기는 메뉴입니다. 여기에 1~2잔 레드와인을 곁들일 때가 많습니다.

할머니는 "(이게 건강식의 비결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탈리아 음식의 특성상 식용유를 많이 쓰게 되는데 반드시 올리브유만 사용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체중이 조금만 불어나도 운동량을 늘리고 있다"며 "건강과 몸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의지"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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