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정집 지하실 개조해 성매매…업주 등 14명 검거
입력 2021-07-04 19:30  | 수정 2021-07-04 20:11
【 앵커멘트 】
서울 강남의 한 가정짐을 개조해 불법 성매매를 하던 업소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지하실에 객실을 13개나 만들어놓고 예약제로 영업을 했는데, 손님 등 10명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담당 구청에 통보될 예정입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문 앞에서 진입을 시도합니다.

- 서초경찰서 경찰관입니다. 문 좀 여세요.

강제로 출입문을 개방하자 여러 개의 방이 모습을 드러내고, 모여 있는 여성들이 보입니다.

천장을 훑어보니 현금과 휴대전화 등이 추가로 나옵니다.


불법으로 성매매를 알선하던 업소가 경찰에 적발되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이들은 이곳 가정집 지하실을 개조해 13개의 객실을 만들어 업소를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아가씨들 많이 들락날락하더라고. 가끔 차 세워 놓으면 쏙 들어가고…."

이들은 인터넷 성인사이트를 통해 홍보를 한 뒤 예약을 받았고, 특정 복장 등을 이용해 성매매를 벌였습니다.

해당 첩보를 사전에 입수한 경찰은 단속을 통해 14명을 검거했고, 이 가운데 업주 등 4명을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손님 등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관련 내용을 담당 구청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이형준 VJ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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