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인 25만원' 국민지원금, 성인은 본인 카드로 받는다
입력 2021-07-04 09:52  | 수정 2021-07-11 10:05
세대주에 일괄지급→가구원 각자지급
이르면 8월 하순부터 지원금 지급시작

만 19세 이상 성인은 이르면 다음달 하순부터 1인당 25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가구 세대주가 아닌 본인 명의 카드로 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오늘(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가구소득이 하위 80%인 가구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씩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해 세부 지급 방식을 검토 중입니다.

앞서 지난해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은 한 가구당 최대 100만 원 까지만 지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원금은 인원 기준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4인 가구라면 100만 원, 5인 가구라면 125만 원을 각각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급 방식도 세대주에게 일괄 지급하는 방식에서 성인 가구원에게 각자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이로 인해 가구원들이 각자 지원금을 알아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용 내역도 즉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다만 미성년자에게는 이번에도 세대주를 통해 지원금을 줄 예정입니다.

이어 국민지원금 신청 및 지급은 기본적으로 작년 전국민 지원금 당시와 같은 방식을 적용합니다.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되고 지원금 지급 기준이 확정되면 별도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지, 받는다면 얼마를 받을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원금 신청은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는다면 지자체 홈페이지나 주소지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한편 국민지원금은 현금 출금이나 이체가 불가능하며, 사용 기한도 최소 3개월∼최대 올해 연말까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일 이번달 내로 추경안이 통과된다면 이르면 8월 하순부터 지원금 지급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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