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영세 만난 윤석열…국민의힘 입당엔 "기조 변화 없어"
입력 2021-07-04 08:40  | 수정 2021-07-04 09:00
【 앵커멘트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서 야권 대권후보의 영입을 담당하고 있는 권영세 의원을 만났습니다.
권 의원은 빠른 입당을 요청했지만, 윤 전 총장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어제(3일)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과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당밖 대권주자들의 영입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90여 분 간의 회동에서 입당 관련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너무 늦어선 곤란하다, 최소한 경선이 시작될 때 이전까지는 우리와 함께하는 걸 우리는 희망한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정권 교체를 위해 힘을 합쳐야한다면서도 입당 시기를 당길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기조가 바뀌고 한 건 아닙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를 만났다고 해서 바로 그게 입당 얘기가 나오는 건 아니고…."

윤 전 총장은 전날에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와도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정권 교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공감대를 나누고, 경제 문제와 일자리 문제 등 정국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지역을 돌며 민심을 청취할 예정인 윤 전 총장.

국민의힘 인사들과 접촉 면적을 늘리며 최근 장모의 실형 선고 등 이른바 '처가 리스크'를 돌파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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