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휘발윳값 무섭게 올라…전국 평균1600원 넘어
입력 2021-07-03 17:55  | 수정 2021-07-10 18:05
국제유가 상승세로 휘발유도 오름세

2년 9개월 만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600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오늘(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5주차 주유소 휘발유의 판매 가격이 9주 연속 상승하여 전주보다 13.5원 오른 ℓ당 1천600.9원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최근 4주 연속 전주 대비 10원 이상씩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12.1원 상승한 ℓ당 1천683.5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이 15.4원 상승한 ℓ당 1천578.4원이었습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휘발유가 ℓ당 1천609.0원이 최고가였으며,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천568.3원으로 최저가였습니다.

전국 경유 판매가격도 상승세를 보여 전주 대비 13.4원 상승한 ℓ당 1천398.1원이었습니다.

국제유가 또한 이번 주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5달러 오른 배럴당 73.4달러를 기록했으며, 국제 휘발유 가격은 0.8달러 상승한 배럴당 81.9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석유공사는 해당 상황에 대해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하고 원유 재고 감소, OPEC+의 예상보다 더딘 증산 가능성, 이란 핵 협상 장기화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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