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주노총, 종로3가 일대로 집회 장소 변경…충돌 우려
입력 2021-07-03 14:42  | 수정 2021-07-10 15:05
민주노총, "여의대로 진입 원활치 않아 변경"

오늘(3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3가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여의대로 진입이 원활치 않아 장소를 긴급히 변경한다"는 공지를 노조원들에게 전했습니다.

해당 공지로 인해 종로3가 근처에서 집회에 참여하는 민주노총 노조원등과 경찰 간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민주노총은 당초 여의대로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공지했지만, 경찰은 이곳을 둘러싸고 경력수송버스(경찰버스)를 벽처럼 세워 집회를 봉쇄했으며, 광화문 앞에도 경찰버스 차벽과 펜스를 세워 집회를 차단했습니다.


경찰은 오늘(3일) 민주노총의 집회 강행을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집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주요 교량·여의도·도심권에서 임시 검문소 59곳을 운영하며 집회 참가자 차량을 회차 조치하는 등의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여의도권 및 인근 주요도로 일부 구간에서 교통 통제 등으로 인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은 시민들께서 여의도권으로 외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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