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화공단 스펀지 공장서 화재…서울역 진입 무궁화호 탈선
입력 2021-07-03 08:40  | 수정 2021-07-03 09:18
【 앵커멘트 】
경기 시흥 시화공단 내 스펀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약 3시간 만에 불길이 대부분 잡혔습니다.
서울역으로 들어오던 무궁화호 열차 1량이 탈선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기둥이 하늘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어젯밤(2일) 9시 58분쯤,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의 한 스펀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근로자 9명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문제는 공장 내 대량의 화학물질이었습니다.

▶ 인터뷰 : 임은택 / 시흥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옥외 탱크 6개가 있는데, 이쪽에는 제3석유류와 제4석유류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쪽으로 연소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지 않으면…."

이 때문에 소방당국은 인접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불이 난 지 약 2시간 4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차량 한 대가 철로를 이탈해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어젯밤(2일) 8시 58분쯤, 서울역으로 진입하던 무궁화호 열차 중 맨 뒤에 달린 발전차 1량이 탈선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당시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일부 열차가 지연 운행된 데 이어, 오늘(3일)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첫 열차도 1시간 이상 지연 운행됐습니다.

코레일은 복구 작업이 끝나기 전까진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다며, 이용객들은 열차 출발 시각을 다시 한 번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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