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법 적용에 예외 없다"…장모 구속에 난감
입력 2021-07-02 19:31  | 수정 2021-07-02 19:42
【 앵커멘트 】
법정 구속에 대해 최 모 씨측 변호사는 즉각 항소를 하겠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언론과 접촉을 피한 채 "법 적용에 예외는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는데, 정치선언 이후 연일 구설에 시달리는 모습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장모 최 모 씨에 대한 1심 판결에 대해 "법 적용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며 짤막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난달 출마선언 당시의 원론적인 입장 그대로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지난달 29일)
- "제 친인척이든, 수사와 재판, 법적용에 있어서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의 입장이 나오기 전까지 캠프 측은 "입장이 없다"는 말만 반복하는 등 난감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과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을 잇따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했지만, 뒤늦게 사진과 영상만 공개하는 등 언론과 접촉은 피했습니다.


당사자인 장모 최 모 씨 측은 법정구속에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손경식 / 최 모 씨 측 변호인
- "검찰의 매우 왜곡되고 편향된 의견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인 점에서는 대단히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장모 최 모 씨의 법정구속으로 윤 전 총장은 정치선언 이후 첫 위기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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