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신규확진 826명…거리두기 개편 속 1월 7일 후 최다
입력 2021-07-02 09:30  | 수정 2021-07-09 10:05

오늘(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26명을 기록하면서 지난 1월 7일 이후 170여일 만에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26명 증가한 누적 158,549명입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최근 국민들의 외부활동 증가 추세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 사례도 늘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신규 확진 감염 경로는 지역 감염 765명, 해외 유입 61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619명(서울 337명, 인천 22명, 경기 260명), 비수도권에서 146명(부산 25명, 대구 8명, 광주 2명, 대전 25명, 울산 10명, 세종 2명, 강원 7명, 충북 7명, 충남 27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북 7명, 경남 12명, 제주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61명으로,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0명, 부산 4명, 대구 1명, 울산 1명, 경기 4명, 강원 7명, 경남 1명 검역 과정에서 33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668명→614명→501명→595명→794명→762명→826명입니다.


하루 300~600명대 사이를 웃돌던 확진자 수가 800명대까지 치솟자 정부는 수도권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중앙과 지방의 방역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수도권은 어제(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1주일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집단감염 사례에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까지 나와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에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어제 브리핑에서 "8월~9월 말까지 1차 접종이라도 어느 정도 예방접종이 완료될 때까지는 안정적으로 방역상황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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