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레 때문에…결혼식 당일 파혼 후 바로 다른여자와 결혼한 신랑
입력 2021-06-30 13:40  | 수정 2021-06-30 13:47
인도 결혼식, 카레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 사진=News18, The Mirror
인도 한 남성 '양고기 카레' 때문에 당일에 파혼
같은날 오후 다른 여성과 결혼식 올려

인도의 한 남성이 '양고기 카레' 핑계로 결혼식 당일에 파혼하고, 같은 날 다른 여성과 식을 올렸다는 황당한 이야기가 화제에 올랐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8일 미러·뉴인디언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자이루프에서 결혼식을 올리려던 27세의 신랑인 라마칸트 파트라는 신부 측에 피로연 음식으로 '양고기 커리'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고 격분한 파트라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혼인을 무산시켰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신부 측이 그에게 마음을 바꿔달라고 애원했음에도 불구하고, 파트라는 결혼식을 계속하지 않고 친척들과 함께 행사장을 떠났습니다.

더욱 황당한 것은 결혼식을 깬 당일 파트라가 오후 자신의 고향인 레바나팔라스팔로 돌아가기 전, 다른 여성과 급하게 결혼식을 올렸다는 것입니다. 파트라와 결혼하게된 여성은 시력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파혼한 상태였습니다.

인도의 이러한 황당한 이유로 결혼식이 취소되는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인도 북부의 한 신부는 약혼자의 시력이 나빠 안경 없이는 신문을 읽을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결혼식에 불참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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