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이브 주가 급락…스틱인베스트, 8100억원 규모 전량 처분 영향
입력 2021-06-29 12:04  | 수정 2021-07-06 12:05
스틱인베스트먼트, 블록딜 방식으로 하이브 주식 매각

오늘(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BTS 소속사 하이브 주식을 전량 처분했습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어제(28일) 장 마감 후 하이브 보유 주식 286만6703주(7.57%)를 시간외대량매매인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습니다. 거래가격은 주당 28만3000원으로, 총 8100억원 규모로 전날 하이브의 종가 31만2000원보다 9.3% 낮은 가격입니다.

이로써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하이브 주식 매각으로 총 9400억원을 현금화했습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주식 대량 매각 소식에 하이브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급락해 오늘(29일) 오후 12시 02분 현재 하이브는 어제보다 급락한 2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지분 매각은 최근 하이브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 19일 30만원을 돌파했고 22일에는 32만4500원까지 오르며 연일 신고가를 쓰고 있습니다.

앞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하이브 지분 12% 정도를 약 1040억 원에 사들이면서 하이브 3대주주로 합류했습니다. 이후 하이브가 2020년 10월 상장한 뒤 2차례에 걸쳐 지분 일부를 매각해 현금화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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