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직업은 애처가, 취미는 장보기"…윤석열, 페북 개설 30분만에 삭제?
입력 2021-06-29 10:40  | 수정 2021-09-27 11:05
윤석열 측 "현재 베타테스트 중"
오늘 윤봉길 의사 기념관서 출마 선언

"그 석열이 '형' 맞습니다. 국민 모두 '흥'이 날 때까지"

오늘(29일) 오후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민생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페이스북을 개설한 윤 전 총장은 첫 게시글로 노트북 앞에서 국민과 소통에 나서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윤 전 총장은 "안녕하세요. 국민 여러분, 그리고 페친 여러분!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자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처음으로 SNS를 시작했습니다"라며 "언제든지 어떠한 얘기라도 좋습니다. 마음을 다해 여러분과 대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썼습니다.


프로필 사진으로는 반려견 '토리'와 찍은 사진을 설정했습니다. 소개에는 "그 석열이 '형' 맞습니다. 국민 모두 '흥'이 날 때까지"라고 개성 가득한 문구를 올렸습니다.

이와 함께 해시태그로 '애처가', '국민 마당쇠', '토리아빠 나비집사', '엉덩이탐정 닮았다고 함' 등을 달며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정보에도 "취미는 장보기·요리하기·산책·미술관 관람", "밥보다 국수가 좋은 잔치국수 매니아. 잔치국수는 볶은 호박에 김 많이" 등 소소한 일상 정보들을 기재했습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의 페이스북 계정은 30분 만에 비공개로 전환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전 총장 측 대변인은 "현재 베타테스트 중이어서 추가 작업을 하고 있다"며 "오늘 중으로 다시 열겠다. 양해 바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1시 윤 전 총장은 서울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엽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jejuflowe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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