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필리핀, 30시간 만에 기적의 구조
입력 2009-09-08 16:04  | 수정 2009-09-08 16:04
【 앵커멘트 】
필리핀에서 여객선이 침몰한 지 30시간 만에 바다 위에 떠있던 한 승객이 구조됐습니다.
구명조끼를 입은 덕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구조대가 구명조끼를 입은 한 여성을 바다에서 끌어올립니다.


지난 6일 필리핀에서 1천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고 나서 무려 30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침몰 지점에서 13km나 떨어진 곳에서 기적적으로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리카 카숨룸 / 생존자
- "(물과 음식도 없는데 어떻게 살아남았나요?) 그냥 기도했습니다. 다른 건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지금까지 1천 명에 가까운 승객들이 구조됐지만, 여전히 수십 명의 실종 승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니스 영화제의 레드카펫 위에 배우가 아닌 대통령이 등장했습니다.

남미에서 좌파 운동을 이끄는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입니다.

올리버 스톤 감독과 함께 남미의 최근 변화를 그린 영화, '국경의 남쪽', 시사회에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우고 차베스 / 베네수엘라 대통령
- "최고의 베니스영화제에 오게 돼 영광입니다. 대통령이 아닌 영화인으로 참석했습니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오로지 남미와 차베스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 긍정적인 변화는 애써 무시하는 미국 언론에 반박하기 위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정부의 총리격인 류자오쉬안 행정원장이 태풍 '모라꼿' 피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 인터뷰 : 류자오쉬안쉬안 / 대만 전 행정원장
- "제 의무를 다했습니다. 이제 떠나야 할 때가 됐습니다."

류 행정원장의 후임으로는 우둔이 국민당 부주석 겸 비서장이 임명됐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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