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15분간 대권도전 포부 설명…유승민 "과거 매달리는 분"
입력 2021-06-28 19:41  | 수정 2021-06-28 19:46
【 앵커멘트 】
퇴임 뒤 잠행을 이어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일(29일) 정치 선언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권도전 포부에 대해 15분간 설명하고 공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인데요.
유승민 전 의원은 법조인 출신 대권후보들은 과거에 매달린다며 미래를 향하는 경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견제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내일(29일) 오후 1시 사실상의 대권도전 선언을 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5분 동안 출마선언문을 읽습니다.

이후 40분간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공정과 상식, 자유민주주의' 등에 대한 자신의 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지난 9일)
- "국민 여러분의 기대 내지는 염려 이런 것을 제가 다 경청하고 다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좀 지켜봐 주시기를…."

윤 전 총장은 지난주부터 선언문 작성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그 사이 천안함 폭침 관련 모자를 쓰고 측근과 산책하는 모습도 공개돼 사건 관련 발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본격 등판에 맞춰 윤 전 총장 캠프도 오늘(28일) 광화문 사무실에 책상 등을 배치했고, 모레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야권의 또 다른 대권 잠룡 유승민 전 의원은 윤 전 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 등을 "과거에 매달리는 분"이라고 견제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법조인들이라는 분들이 평생 이렇게 과거에 매달리는 분들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그런 대통령이 필요한 시점 아니겠습니까."

다만, 이런 견제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당내 잠재 후보군은 당 밖에 있는 범야권 후보군이 함께할 수 있도록 우려 섞인 비판의 메시지는 자제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영상제공 : 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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