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 4번째 하저 터널 뚫렸다…2023년 별내선 개통 '이상 무'
입력 2021-06-28 19:20  | 수정 2021-06-28 20:33
【 앵커멘트 】
서울 강동구에서 경기 남양주시를 잇는 도시철도 8호선 연장선, 일명 별내선의 한강 하저 터널이 관통됐습니다.
서울 한강 아래에 터널이 뚫린 건 이번이 4번째인데요.
정주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강동구의 도시철도 8호선 연장선 공사 현장입니다.

지하 58미터 깊이로 내려가 봤습니다.

거대한 터널 2개가 위용을 드러냅니다.

한강 바닥 밑을 지나가는 터널입니다.


직경 8미터짜리 쉴드TBM 굴착기가 터널 마지막 구간을 힘차게 뚫습니다.

원통형 커터 날을 회전시켜 암반을 잘게 부수는 동시에 콘크리트벽을 조립하는 겁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한강 하저를 관통하는 4번째 서울시 도시철도 터널이 성공적으로 뚫렸습니다."

5호선 광나루역에서 천호역, 마포역에서 여의나루역,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에서 서울숲역에 이어 별내선도 하저 터널이 완성됐습니다.

착공 1년 반 만에 뚫린 터널은 왼쪽이 상행선, 오른쪽이 하행선으로 1천280m 길이입니다.

▶ 인터뷰 : 김진팔 /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
- "한강 하저 구간은 큰 수압이 작용할 수 있는 어려운 구간이지만, 철저한 현장 관리로 안전사고 없이 공기를 3개월 단축했습니다."

별내선은 8호선 종점역인 암사역에서 경춘선 별내역까지 12.9km를 잇는 구간으로, 개통되면 별내에서 잠실역까지 27분이면 닿습니다.

소요 시간이 지금보다 17분 단축되고, 지하철을 갈아탈 필요도 없습니다.

추가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별내선은 이르면 2023년 하반기 운행을 시작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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