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상] 英 '얼굴에 음료 뿌린 女' vs '무차별 폭행 男' 논란
입력 2021-06-28 18:07  | 수정 2021-07-05 19:05
맥도날드 "어떤 폭력도 용납하지 않아...조사에 협조할 것"
맥도날드 보안요원이 자신의 얼굴에 음료를 뿌린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영국 매체 더선 등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의 한 맥도날드 앞에서 벌어진 무차별 폭행 사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신원 미상의 여성은 이날 오전 4시 30분쯤 버밍엄 시내 맥도날드 밖에 서 있는 보안요원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습니다.

여성은 자신을 찍는 카메라에 대고 웃으며 보안요원을 손가락질하는 등 시비를 거는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급기야 이 여성은 손에 들고 있던 음료를 보안요원의 얼굴에 뿌리고 달아났습니다.

그러자 보안요원은 가게 앞에 있던 몽둥이를 들고 여성을 쫓아가 그의 등, 배, 얼굴 등을 무차별적으로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수차례 폭행을 가하다 발로 여성을 걷어차고 짓밟은 뒤 자리를 떴습니다. 이후 여성이 일어나 앉은 뒤 손가락질하며 비웃자 보안요원이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돌아와 여성의 얼굴을 발로 걷어찼습니다.

이에 주변 목격자들은 너무 놀라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이건 확실히 과한 폭행이다", "둘 다 잘못했다. 촬영하는 사람이 여성을 부추긴 것 같다", "여성이 먼저 잘못했어도 보안요원의 폭행은 옳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이 보안요원을 폭행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에 맥도날드 측 대변인은 해당 사건은 경찰이 수사중이라며 "어떠한 폭력도 용납하지 않으며 경찰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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