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우튀김 환불' 결국 가게 문 닫는다..."너무 답답하고 억울"
입력 2021-06-28 17:01  | 수정 2021-07-05 17:05
"아버지도 충격 받고 쓰러져"
"가게 두 개 중 하나 어쩔 수 없이 정리"

‘새우튀김 환불 갑질 충격으로 숨진 점주의 분식집이 결국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오늘 (28일) 숨진 50대 업주의 자녀 A씨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가족이 직원과 함께 일해 왔는데 어머니 자리가 빠지고 아버지는 힘드셔서 일을 관뒀다"며 "제가 많이 부족해 혼자 가게 두 개를 운영할 수 없어 하나를 지금 정리하려고 내놓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버지마저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며 먹고 살기 위해 가게 문을 열고 있지만 너무 답답하고 억울하다”고 토로했습니다.

한편 앞서 배달앱인 쿠팡이츠에 등록된 한 분식집 50대 점주는 고객으로부터 새우튀김 3개 중 하나의 색깔이 이상하다”며 배달한지 하루가 지난 음식의 환불을 요구받았습니다.


점주가 전액 환불은 어렵고 1개 금액만 돌려주겠다”고 하자 고객은 쿠팡이츠 앱에 비방 리뷰를 남긴 뒤 점주에게 4차례 항의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점주는 지난달 28일 쿠팡이츠 고객센터와 환불 건에 대해 통화를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숨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