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여탕서 성기노출한 남성...스파 "성적 지향성 규정에 따른 것"
입력 2021-06-28 15:25  | 수정 2021-09-26 16:05
스파 "트렌스젠더 여성" vs 여성 "트라우마적인 일"
해당 스파에 대한 보이콧과 항의 이어져

미국 LA의 스파에서 한 남성이 여성 사우나에 들어와 성기를 노출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스파 측은 ‘성적 지향성을 고려해 규정대로 한 것이라는 주장을 폈으나 남성의 출입을 허용해선 안 됐다는 반대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트위터에 LA에 위치한 한 스파의 보이콧과 항의 전화를 촉구하는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영상에서는 손님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남성이 여성 사우나에 들어온 것에 대해 항의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나체의 남성을 만났을 때 충격을 받아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엇보다 그가 남성 성기를 노출하고 여성들에게 보여주며 돌아다녔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어 어린 여자아이들도 있었는데 당신들은 이걸 허용한 거다”라며 분노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스파 측은 남성의 편에 섰습니다.

영상 속 직원은 여성에게 그 규정할 수 없는 ‘남성은 그의 성적 지향성 때문에 스파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여성은 무슨 성적 지향성을 말하는 거냐”며 그는 여성이 아니었다”라고 분개했습니다.

하지만 직원은 계속해서 그가 트렌스젠더 여성인 것 같다”라고 주장했고, 분노한 여성은 ‘트렌스젠더 같다는 건 없다. 저 사람은 명확히 남성 성기를 달고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나 역시 (사우나에서) 노출하고 다니는 남성 없이 편안함을 느낄 권리가 있다”며 (남성 성기를) 보는 것은 트라우마적인 일이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문제의 스파를 향해 목소리 높여 항의한 여성을 지지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 게시글은 게재된 지 하루 만에 약 40만회의 조회 수를 받으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어 누리꾼들은 트렌스젠더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면 트렌스젠더 전용 사우나를 따로 만들어야 하는 거다”며 문제의 스파에 대한 보이콧과 항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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