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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연승 ‘선두 수성’…LG는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 [종합]
입력 2021-06-27 23:24 
kt위즈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사진=MK스포츠 DB
kt위즈가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를 지켰다.
kt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1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황재균의 투런포와 허도환의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11-1로 완승을 거뒀다.
황재균은 3회초 시즌 6호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허도환은 6회 쐐기 만루 홈런(시즌 2호)을 쏘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허도환은 생애 첫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8승째(5패)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40승(27패) 고지에 올라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한화는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26승 4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LG 트윈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초 터진 이영빈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9-5로 승리했다.
0-5를 9-5로 뒤집는 승리였다. 5회초 1-5로 추격을 시작한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동점 만루 홈런(시즌 12호)으로 흐름을 바꿨다. 이어 5-5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2사 2루에서 신인 이영빈이 삼성 세 번째 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이영빈은 프로 첫 홈런을 결승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날 이영빈은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LG 승리의 1등 공신 노릇을 했다.
이날 대 역전승으로 시즌 41승 29패를 기록한 LG는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이름을 올렸다. LG는 1위 kt와의 격차도 반경기로 유지했다. 삼성은 시즌 40승 30패를 기록해 3위로 내려앉았다.
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박석민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NC(35승 2무 31패)는 여전히 5위에 자리했다. 2연패를 당한 SSG(37승 1무 29패)는 4위에 머물렀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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