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개념 관중에 자전거 대회 '아수라장'…열기구 추락해 5명 숨져
입력 2021-06-27 19:30  | 수정 2021-06-27 20:13
【 앵커멘트 】
국제적인 자전거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무개념 관중이 난입해, 수십 명의 선수들이 뒤엉켜 넘어지며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미국의 한 관광지에서는 열기구가 송전선에 걸려 추락하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간으로 26일, 프랑스 서부 브레스트에서 시작된 108회 '투르 드 프랑스' 대회.

도로 위를 달리던 선수들이 갑자기 뒤엉키며 도미노처럼 넘어집니다.

노란 옷을 입은 한 관중이 중계 카메라를 향해 난입해 팻말을 흔드는 바람에 선수들이 진로 방해를 받은 겁니다.

▶ 인터뷰 : 중계방송 해설
- "세상에…. 바로 앞쪽 팻말에 부딪히면서 선수들이 넘어지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힘내세요!'라는 문구를 들고 있던 이 관중은 사고 직후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십 명의 선수가 넘어지고 최소 9명의 선수가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회 관계자는 해당 관중을 찾아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늘에서 커다란 물체가 떨어집니다.

열기구 관광 명소인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시에서 비행 중이던 대형 열기구가 송전선에 걸려 끊어진 뒤 잔해가 추락한 겁니다.

이 사고로 열기구에 타고 있던 4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1명은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 인터뷰 : 팀 켈러 / 미국 뉴멕시코 앨버커키 시장
- "조사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유례없는 비극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 인근 주택 1만 3천여 곳에는 전기가 끊기기도 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1월에도 열기구 탑승객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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