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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만 23% 올랐다…'내셔널지오그래픽' 상표보유 더네이쳐홀딩스 날았다
입력 2021-06-27 17:12  | 수정 2021-06-27 19:58
브랜드 라이선스 패션업체인 더네이쳐홀딩스가 이달 들어 23%가량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더네이쳐홀딩스 주가는 지난 25일 기준 7만3400원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아웃도어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캐주얼 브랜드 'NFL' 등 국내 라이선스를 보유하며 해당 브랜드 의류, 캐리어, 잡화 등을 유통시키고 있다. 매출의 대부분(지난해 기준 95%)이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나온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주요 고객층인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며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애슬레저, 아웃도어 의류가 10·20대 사이에서 개성을 드러내는 하나의 수단으로 자리 잡으며 더네이쳐홀딩스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MZ세대 소비 특성에 맞춰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있고,골프업체 테일러메이드의 전략적 투자 파트너로 선정돼 또 한번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등 기대할 것이 많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국내 골프웨어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 늘어나는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골프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감안한 신사업을 추진하며 골프 의류 부문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해외 사업에 대한 기대도 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디즈니의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이 가시화될 경우 중장기적 해외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더네이쳐홀딩스는 홍콩, 대만, 북미, 유럽시장에 진출했으며 하반기 중국시장에서의 성과가 예상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88억원, 684억원으로 전년비 30%, 2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없다.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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