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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시 이상無…홍원기 감독 “천만다행, 다음 등판 OK” [MK톡톡]
입력 2021-06-27 15:04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5회초 1사 1, 2루에서 키움 선발 요키시가 KIA 최원준의 강습타구에 목 부위를 맞고 마운드에 쓰러지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큰 이상 없다. 타박상 정도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에이스 에릭 요키시(32)가 큰 부상을 입지 않았서다.
요키시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는 완벽했다. 3회초 무사 1, 2루의 위기를 넘긴 뒤 4회초 KIA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5회초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1사 1, 2루에서 KIA 최원준(24)이 날린 빠른 타구가 요키시의 왼쪽 목 부근을 강타한 뒤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자칫 턱이나 얼굴에 맞았다면 잘못하면 큰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요키시는 쓰러졌지만, 이후 통증을 털고 일어나 5회초를 1실점으로 막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만 요키시는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다. 단순 타박상. 27일 고척 KIA전을 앞둔 홍원기 감독도 단순 타박상이다. 오늘 출근하고 만났는데, 붓기만 좀 있고, 움직이는데 큰 이상 없다”고 전했다.

이어 정말 천만다행이다”라며 다음 등판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요키시는 5회까지만 소화했지만, 팀이 6-1로 승리하며 시즌 9승째를 올렸다. 다음 등판은 7월 2일 수원에서 열리는 kt위즈전일 가능성이 높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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