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상] 팻말 하나로 '와르르'…아수라장 된 사이클 대회
입력 2021-06-27 14:04  | 수정 2021-09-25 14:05
투르 드 프랑스 측, "법적 대응할 것"
일부 선수 부상으로 출전 포기

세계 최고의 도로 사이클 대회 중 하나인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에서 관중 한 명의 '팻말'로 인해 대형 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사태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6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서브 브레스트에서 올해로 108회째를 맞는 2021 '투르 드 프랑스' 대회가 열렸고 대규모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투르 드 프랑스'는 3주간 프랑스 전역 등을 일주하며, 전 세계의 사이클 선수들이 모이는 큰 대회입니다.

그러나 해당 대회에서 관중 한 명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해 집단 충돌과 함께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대회가 시작할 무렵 한 관중은 ‘Allez Opi Omi(힘내세요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써진 팻말을 들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팻말이 선수들이 달리고 있는 방향을 향해 나와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은 이를 제대로 피하지 못한 채 넘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독일 선수 토니 마틴이 팻말에 부딪혀 넘어지자, 주변에 있는 수많은 선수들이 연쇄적으로 쓰러졌습니다.



경기장은 혼란스러웠으나 재개를 위해 잠시 중단되었습니다.

해당 사고로 인해 일부 관중이 부상을 입기도 했으며, 외신에 따르면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한 선수까지 발생했다고 합니다.

현지언론은 팻말을 들이민 관중은 도망쳤다고 하며, 신원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투르 드 프랑스 주최 측은 해당 관중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진행하기로 결정되었다고 전했습니다.

[ 우정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chkwest0410@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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