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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전참시' 데프콘, 정형돈 일일 매니저 출격 "이러면 감옥 가야"
입력 2021-06-27 07:56 
그룹 형돈이와 대준이가 일일 매니저와 연예인으로 호흡을 맞추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정형돈과 데프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데프콘은 정형돈의 일일 매니저로 나섰다. 데프콘의 고민은 "형돈이는 말만 하면 되는 줄 알아요"였다. 이날은 처음으로 MBC 음악프로그램 '음악 중심'에 출연하는 날. 데프콘은 "목 컨디션은 어떠냐"며 알뜰하게 챙겼고 정형돈은 "우리가 목 컨디션과 관련 있는 그룹이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내가 관찰 예능 잘 못한다"면서 "형이 매니저를 하는 게 맞는거냐"고 물었다. 데프콘은 "제작진은 내가 네 노예인 줄 알더라. 그 정도는 아니지 않나"라며 일일 매니저로 나서 일상을 공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고 정형돈은 "그러면 그룹명이 '형돈이 외 1명'이었겠지. 그룹명을 그렇게 할걸 그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프콘은 "그럼 비참할 뻔 했다"고 받아쳤다.

형돈이와 대준이의 신곡은 '봄에 내기엔 늦었고 여름에 내기엔 좀 이른 노래'와 '부처님 오신날에 만난 기독교 그녀'. 정형돈은 뜨거운 댓글 반응에 "시즌 송을 내야하나"라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일일 매니저의 가장 중요한 일정은 바로 식사. 정형돈은 "컵라면 먹을까? 삼각김밥도"라며 자연스레 데프콘에 주문했고 데프콘은 오전 10시 30분 사전 녹화가 있기 때문에 "사올 시간이 있으려나 모르겠다"라고 주저했다. 이에 정형돈은 "얘기하지 말라는 거냐. 왜 그런 이야기를 하냐. 먹는게 우리는 중요한거지. 그러니까 안 사오겠다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또 "도시락. 그리고 커피. 아. 형 돈 있지?"며 장난스레 말했고 데프콘은 "카드는 네 거 쓰자. 안그러면 욕먹는다"며 정색했다. 정형돈은 "나는 욕 먹는 거 두렵지 않다. 겸상할거야 나랑?"이라며 꿋꿋이 콩트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데프콘은 "정형돈이 진짜로 이렇게 사람한테 대하지 않는다. 실제로 이러면 감옥 가야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프콘은 정형돈의 심부름 폭탄에 "왜 저렇게 하나 했다. 원래 매니저한테 안저러는데"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형돈이와 대준이는 헤어 메이크업 코디 등이 따로 없이 알아서 준비를 했고 데프콘은 정형돈의 얼굴에 메이크업을 해줬다.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신경을 많이 써준 무대에 감동하면서 "감사하다"면서 "대신 다시는 출연하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형준이와 대준이는 노래부터 일상까지 콩트로 가득차 있었고 티격태격 하면서도 과거 '무한도전' 등에서 형돈이와 대준이를 보여주며 뽐냈던 형제 케미를 드러내 반가움과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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