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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이탈리아, 나란히 유로 2020 8강 진출
입력 2021-06-27 07:34 
덴마크가 유로 2020 8강에 진출했다. 사진(네덜란드 암스테르담)=ⓒAFPBBNews = News1
덴마크가 유로 2020에서 8강에 진출했다.
덴마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16강전에서 4-0으로 승리, 8강에 올라갔다.
에이스 에릭센의 부상 이탈로 조별 리그 2연패에 빠졌다가 최종전에서 러시아를 4-1로 제압하고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쥔 덴마크는 다시 한 번 기적을 연출했다.
전반 27분 멜라가 왼쪽 측면에 있는 담스고르를 보고 뒤에서 길게 공을 올려줬다. 담스고르는 박스 근처에 있는 돌베르에게 공을 내줬고, 돌베르는 기가막힌 감아차기로 웨일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덴마크는 추가골을 터트렸다.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분 웨일스의 니코 윌리엄스는 문전에서 공을 걷어냈다. 그러나 이는 오른쪽에 있던 덴마크의 돌베르에게 패스한 꼴이 됐고, 돌베르는 천금 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 추가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덴마크는 수비를 강화하며 웨일스의 공격을 차단했다. 여기에 후반 43분 멜레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덴마크는 후반 추가시간 브레이스웨이트가 네 번째 골로 8강행을 자축했다.
이탈리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16강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정규시간을 0-0으로 마친 후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기며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첫 연장 승부에서 이탈리아는 연장 전반 5분 왼쪽에서 넘어 온 레오나로드 스피나쫄라의 대각선 패스를 페데리코 키에사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탈리아가 오스트리아를 꺾고 8강행을 확정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 = News1
이어 연장 전반 15분에는 이탈리아 로렌조 인시녜가 중앙으로 준 패스를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문전에서 버티며 다시 옆으로 내줬다. 이 공을 받은 마테오 페시나가 그대로 왼발 슈팅을 해 2-0을 만들었다.
오스트리아는 연장 후반 9분 사사 칼라이지치가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가까운 포스트에 달려들며 다이빙 헤딩으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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