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WHO "델타 변이 전염성 가장 높아"…국내도 확산 우려
입력 2021-06-26 19:30  | 수정 2021-06-26 19:43
【 앵커멘트 】
앞서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11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고 전해 드렸는데요.
문제는 해외유입 증가가 델타 변이의 전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델타변이가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중 가장 전염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외유입 확진자 중 가장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건 인도네시아발 입국자들입니다.

최근 1주간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연일 두 자리 수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5천 명 안팎이던 인도네시아 내 확진자는 최근 들어 2만 명을 넘어섰는데, 확진자 2천여 명의 샘플을 확인한 결과 7%가량이 델타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는 지난 19일 기준 190명으로 n차 전파까지 포함하면 256명으로 추정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세계보건기구 WHO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최소 85개국으로 확산했으며 전염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델타 변이는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중 가장 전염성이 높으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이들에게 빠르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추가 변이의 확산 가능성도 밝힌 가운데, WHO는 1∼2개월 내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추가 승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긴급 사용 승인을 받게 되면 코로나19 백신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됩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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