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집단면역 발목 잡는 '델타 변이', 위력과 대책은?
입력 2021-06-25 19:24  | 수정 2021-06-25 19:49
<출연자>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의협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
한국의학회지 편집위원
한국척추측만증재단 이사장


■ 프로그램: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1년 6월 25일 (금) 오후 6시
■ 진 행 : 백운기 앵커
■ 출연자 :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기사 인용 시 'MBN 뉴스와이드'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 뉴스와이드 오늘은 정치 이슈를 다루기 전에 코로나19 상황부터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잠시 줄어드는가 했던 확진자가 다시 600명대를 기록하는가 하면 전파력이 훨씬 강력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면서 집단 면역 형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전문가를 모시고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천은미: 안녕하세요?

앵커: 델타 바이러스가 어떤 겁니까?

천은미: 델타 바이러스는 WHO에서 이제 나라 이름 대신에 그리스 문자를 쓴 거죠, 그래서 델타는 인도에서 발생한 변이입니다. 그런데 인도에서 지금 확산세가 대단히 많고 또 이 델타 바이러스가 영국으로 건너가서 알파 변이라고 영국에서 발생한 변이가 주 발생 변이였는데 이제는 영향력이 99%가 델타 변이가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지금 커지고 있고요. 이스라엘 같은 경우도 지금 70%가 델타 변이로 바뀌고 있고 미국은 2주 전에 비해서 10%에서 20%가 델타 변이로 바뀌고 있습니다. 물론...

앵커: 그러니까 지금 델타 변이 바이러스라고 하는 것은 바이러스의 어떤 변형된 형태라기보다는 그 나라에서 발견된 것에다가 이름을 델타라고 붙인 겁니까?

천은미: 맞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디입니까?

천은미: 알파는 영국 바이러스.

앵커: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알파고. 그러면 알파, 베타, 감마 이렇게 있잖아요. 베타, 감마는 별로 못 들어본 것 같은데요.

천은미: 베타, 감마는 이제 남아공하고 브라질 변이를 베타, 감마라고 하는데요.


앵커: 그러면 나라 이름을 직접 이야기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으니까 그 그리스 문자로 이름을 붙인 겁니까?

천은미: 아무도 그 나라에 오명이 씌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인데 조금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러다가는 그리스 문자 쭉 나가겠네요.

천은미: 변이가 안 생겨야 되는데 이 상태로 보면 앞으로 더 생길 확률이 있기 때문에.

앵커: 혹시 지금 델타 변이 입실론이죠? 입실론도 나왔죠?

천은미: 네, 미국에 있는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지금 델타 지금 인도? 인도가 너무 많이 나왔잖습니까?

천은미: 그렇습니다.

앵커: 어떻게 해서 이런 변이 바이러스가 만들어지는 겁니까?

천은미: 우리가 변이가 나온 나라를 보시면 인도나 남아공, 브라질처럼 감염자가 많은 곳에서 발생을 합니다. 그러니까 여건이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고 조금 위생이 불량한 곳에서 그런 곳에 면력이 약한 분들이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이 될 때 빨리 낫지를 않고 그 안에서 변이가 형성되면서 바이러스가 생존하고 빨리 퍼지는 쪽으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놈도 자기가 살려고 자꾸 변이를 일으키는 거죠?

천은미: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왜 델타가 무서운 겁니까?

천은미: 델타 변이 같은 경우가 지금 가장 문제가 전파력이 매우 이 델타 변이는 인간의 폐세포에 결합력이 매우 높습니다. 기존에 이중변이라고 해서 두 군데의 돌기 단백질이 변이가 생겨서 더 접합력이 좋았는데 새로 나온 델타 플러스 같은 경우는 그 델타에 또 하나의 변이가 생겼고 남아공 변이와 유사한 곳에서 변이가 생기기 때문에 전파력이 높은 것뿐 아니라 우리가 이런 백신이라든지 항체 치료제를 회피할 수 있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지금 문제가 되고있습니다.

앵커: 얼마나 강하면, 보니까 옆에 있는 사람, 잠시 스치기만 해도 감염이 됐다고... 14초 만에도 감염되고 그랬다고 하는데.

천은미: 화장실을 같이 썼는데 그게 14초 정도만에 감염이 될 정도기 때문에.

앵커: 마스크를 안 쓴 모양이죠?

천은미: 그렇죠, 마스크를 안 쓰게 되면 아까 말한 우리의 폐세포의 접합력이 좋다 보니까 빨리 침투를 하고 복제를 많이 하게 되니까 바이러스가 호흡할 때 양이 많이 나오게 되죠. 그러면 내가 옆에 서 있는데 마스크를 썼어요. 지금 우리가 백신 1회 접종 하면 야외에서 마스크 벗을 수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정류장에 서 있어요. 제가 감염자예요. 바이러스를 호흡했을 옆에 있는 분이 나는 백신을 1회 접종했으니까 마스크를 안 썼어요, 감염이 되는 거죠.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잠깐만요. 지금 말씀 듣고 보니까 제가 좀 두려워지는데, 저는 1차 접종했거든요? 지금 바뀐 단계 7월 1일부터 적용한다면 접종 1차 한 사람은 실외에서는 마스크 벗어도 된다고 지금 돼 있지 않아요?

천은미: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우리가 델타 변이가 유행이 되기 전에 정부에서 어떤 동의율, 인센티브로 나타낸 것인데 지금은 전 세계적인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 백신만 가지고는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이고요. 백신은 같이 가야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례로 영국이 지금 성인의 60%가 2차 접종이 완료가 됐어요. 감염자가 10%니까 70%가 면역을 갖고 있는 데, 성인은 한 1만 6천 명, 4천 명이 더 늘었고요. 이스라엘 같은 경우가 사실 한 자릿수였는데 일주일 만에 지금 세 자리가 되면서 일주일 만에 실내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게 했습니다.

앵커: 다시 착용하게 했다면서요.

천은미: 그렇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스라엘 같은 경우가 가장 효과가 좋다는 화이자를 접종하고 있는데요. 최근의 보니까 30에서 많게는 50%가 백신을 접종한 분이 감염이 됐다고 합니다. 이 말은 중증으로는 가지 않지만 감염은 될 수 있다는 사실이죠. 사실은 영국 보건원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가 이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를 2차를 접종을 하게 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60%, 화이자는 88% 막을 수 있다, 델타 변이를. 그랬는데 지금 임상에서 나오는 일부 결과들을 보면 그것보다는 떨어질 수가 있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국내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일반 백신 접종을 최대한 속도를 내서 2차 접종까지 완료를 하되 우리가 거리 두기나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새로운 또 방침을 만드는 것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일단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무서운 놈인가는 이제 알겠고요. 교수님 말씀을 정리하면 1차 접종을 했다 하더라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이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니까 아직은 실외라도 마스크를 벗을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천은미: 네.

앵커: 그런 말씀을 방역당국에 하셔야겠는데요.

천은미: 이제 운동을 하거나 그렇게 사람이 아주 없는 곳에 혼자 계실 때는 마스크를 벗는 것이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말씀드린 도시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우리가 마스크를 벗으라고 할 때 혼자 있을 때가 아닌 여러 사람과 모여서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할 때 마스크를 벗는다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그런 경우는 바로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 예외는 운동할 때 이외에는 저는 마스크를 야외에서도 지금은 써야 된다. 실내에서도 2번 백신 접종을 한 사람끼리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하셨지만 그러한 경우는 식사를 하는 경우 이외에는 저는 같이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지금은 아직은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이 델타 변이의 어떤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2차 접종까지 한 사람도 마찬가지입니까?

천은미: 2차 접종을 했더라도 실내에서 혼자 있을 때 이외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때는 저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지금 상황으로써는 이스라엘 사례나 영국 사례를 보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영국은 지금 99%, 확진자의 99%가 델타 변이로 확인이 된다고 하는데 우리는 지금 어떻습니까? 새로 나오는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 분포율이?

천은미: 지금은 많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지난주에 비해서 이번 주가 알파 변이를 이미 델타가 초월했습니다, 빈도가. 그 말은 속도가 그만큼 빠르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국내 상황은 해외와 다르다고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미국이나 영국 사례를 보면 한 달 이내에 아마 8월 정도가 되면 전 세계가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것은 분명하고 국내에도 8월, 9월 이내에 우리나라로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기존 백신은 알파 이전 것을 상정해서 만든 백신일 거 아닙니까?

천은미: 맞습니다.

앵커: 델타도 막을 수

천은미: 지금 나온 결과를 보면 알파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아스트라제네카나 우리가 쓰는 화이자가 좋습니다. 그런데 베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경우는 많이 취약해서 10.4% 예방률이 있고요, 화이자 같은 경우도 75%로 남아공, 그러니까 베타 변이에 가장 약합니다. 델타 변이 같은 경우는 1차 접종 때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가 34%고요, 아스트라제네카가 2차일 때 화이자가 88%, 아스트라제네카가 60%기 때문에 100%를 막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나 영국이 지금 백신 접종자한테 감염자가 나오고 일부에서는 사망자도 나오기 때문에 제가 걱정스러운 것은 어르신들이 접종을 지금 많이 하셨는데 어르신들이 접종을 했기 때문에 나는 마스크를 벗는다는 분들을 제가 좀 봤어요. 실내에서나 차량 안에서. 그런 분들이 델타 변이 감염자와 잠깐 스쳐서 감염이 되시면 치명적으로 어떤 중증으로도 가실 수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신 분이라고 하더라도 실내에서는 사람과 만날 때 마스크 착용이 저는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은 절대 아직은 마스크를 벗을 때가 아니다.

천은미: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게 가장 강조하는 첫 번째 내용인 것 같고요. 그리고 우리는 그나마 아주 적게 들어왔다고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들어올 것은 확실하고 일단은 많은 사람들이 그래도 접종을 계속 해야.

천은미: 그렇습니다.

앵커: 좀 막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 접종 지금 속도로 봐서는 어떻게 보세요? 막아낼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지금 가고 있습니까?

천은미: 국내 우리 국민들은 방역을 상당히 잘 지킵니다. 그러니까 마스크나 거리 두기를 잘 지키면서 백신 접종 속도를 정부가 더 속도를 내셔야 돼요. 그러니까 3분기에는 충분한 백신이 수급이 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7월, 8월, 9월까지 원하는 국민이 모두 다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생각으로 저는 해야 합니다. 1차 접종 완료 가지고는 이 변이를 막을 수가 없거든요. 그렇게 한다면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상당히 방역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이나 다른 나라 같은 경우는 지금 백신은 많은데 일부에서는 절대 맞지 않는다는 백신 거부자들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데 국내는 거부하시는 분들보다는 백신이 수급이 된다면 맞는다는 분이 훨씬 많으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점에서는 우리나라가 훨씬 조금 더 좋은 상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혹시 나중에 백신이 충분히 들어오고 그러면 골라서 맞을 수도 있을까요?

천은미: 앞으로는 3분기는 거의 RNA 백신이 공급이 될 예정입니다. 저는 좀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앵커: RNA면 어떤 백신들입니까?

천은미: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대표적인데.

앵커: 화이자, 모더나.

천은미: 우리가 이제 유럽에서 사실 교차 접종이 지금 많이 권고가 되고 있는데 교차 접종이 나온 이유는 아스트라제네카가 희귀혈전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모더나,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해 보자는 의미에서 지금 몇 나라에서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처음에 나온 결과를 보면 스페인 같은 경우에 아스트라제네카 1회 접종이, 아스트라제네카 다음에 화이자 접종을 했을 경우에 중화항체가 7배 정도 증가하는 연구결과가 있었고요, 아스트라제네카 2회 접종과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교차 접종을 했을 때도 상당히 대부분의 어떤 항체 효과가 4배 이상 증가를 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앵커: 잠깐만요, 이 부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다시 한번 제가 좀 정리를 하겠습니다. 사람들이 궁금해해요.

천은미: 그렇죠.

앵커: 일단 지금 1차 접종들을 많이 했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를 많이 맞았는데 아스트라제네카 맞은 사람이 나중에 화이자를 맞아도 되는가. 그게 더 좋다고 하는데 아스트라제네카면 아스트라제네카를 계속 맞는 게 더 좋지 않은가? 바꿔서 맞아도 괜찮은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지금 교수님 말씀을 들어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맞은 사람은 2차 접종을 화이자로 맞았을 더 항체가 많이 생겼다?

천은미: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1차 화이자 맞으셨던 분들은 2차에 아스트라제네카 맞아도 좋습니까?

천은미: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후에 교차접종이 화이자로 권고가 되는 이유는 희귀혈전 예방 문제가 가장 큰 것이고요. 두 번째로는 백신 수급이 mRNA 백신이 원활해지면서 이게 가능했던 것이거든요. 국내에도 RNA 백신 쪽이 좀 원활해지면 교차접종이 가능하다는 의미고 1차로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으신 분은 가능한 한 2차도 같은 백신으로 권고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일에 우리가 2차 접종까지 RNA 백신 하신 분들 중에도 우리가 부스터에 대해서 정부가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요. 아직까지 저는 일반인은 부스터를 할 필요가 없도록 생각하지만 장기이식을 해서 면역이 떨어진 분이라든지 암환자분들은 항체 형성이 잘 안 됩니다. 그래서 최근 연구를 보니까 100명 정도 장기 이식을 하신 분들을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까지 했어요. 그런데 1차를 했더니 4%밖에 항체가 안 생기고요, 2차 접종 후에는 40%, 부스터로 2달 후에 3차 접종을 했던 68%가 항체가 생겼고 항체의 양도 2차 때 한 30%가 생겄다면 3차 부스터를 하니까 1,100배 정도가 증가합니다. 그러니까 정부에서 부스터를 생각해야 될 것은 지금은 이런 장기이식을 했거나 이런 면역이 떨어진 분들에 대해서는 부스터를 좀 생각해봐야 하지만 일반 국민에 대해서는 교차 접종과 아니면 처음부터 mRNA 백신의 노바백스를 맞는 경우에는 2차 접종까지 빨리 완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 들어보면 화이자나 모더아나 같은 것들이 좀 더 많이 확보가 되어야되겠군요?

천은미: 그것이 필요할 같습니다.

앵커: 얀센 백신 맞은 사람들도 많이 있지 않습니까? 1회를 접종만 해도 된다 해서 인기가 좋았는데 그러면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이제 2차 접종이라고 하지 않고 부스터라고 해야 되겠네요?

천은미: 그렇습니다. 부스터입니다.

앵커: 얼마나 있다가 맞을 수 있을까요? 맞으면 좋나요?

천은미: 지금 부스터 연구를 보면 보통 한 달 뒤 두 달 뒤 하고 있거든요, 지금 제가 말씀드린 장기이식 환자도 두 달 있다가 3차 부스터를 맞았습니다. 얀센 백신도 접종 후 두 달이 있다가 얀센이 아데노 바이러스 전달체 바이러스로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기전이기 때문에 이럴 경우에는 mRNA 백신을 맞게 되면 항체효과도 많이 생기고 세포 면역도 올릴 수가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얀센 접종을 하신 분에 대해서, 아직은 연구는 나온 게 없습니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따진다면 mRNA 백신을 부스터로 맞으면 효과가 좋지 않을까, 연구를 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이제 시청자들도 워낙 코로나 상황에서도 공부를 많이 하셔서.

천은미: 네, 맞습니다.

앵커: 이해가 되셨을 텐데 mRNA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이런 종류를 이야기하는 거고.

천은미: 맞습니다.

앵커: 아데노.

천은미: 아데노 바이러스는 전달체 백신을 이야기합니다. 아데노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그리고 스푸트니크 V 러시아 백신입니다.

앵커: 스푸트니크, 러시아 백신 그런 것을 이야기하는 거죠. 그런데 지금 아주 젊은 청년들은 안 맞고 있고.

천은미: 그렇죠, 못 맞고 있죠.

앵커: 없는 거죠?

천은미: 순서가 안 됐습니다.

앵커: 순서가, 어린이들은 지금 임상 시험 결과가 안 나와서 놓으면 안 된다 이런 겁니까?

천은미: 지금 화이자 백신은 연구 단계에 16세부터 맞을 수 있었고요, 최근에 미국에서 12세에서 15세 청소년도 긴급승인이 되어서 미국과 이스라엘에서는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백신이 충분히 지금 공급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거고 유럽도 만일의 백신 수급이 더 원활해지고 일반 성인이 접종이 완료가 되면 아마 청소년도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교수님 덕택에 아주 궁금한 거 많이 알게 됐습니다. 우리 시청자들한테 도움이 많이 됐을 것 같은데 한두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이제 백신 접종자가 1,500만 명 넘어섰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떤 분들은 뭐 그런대로 괜찮았어, 지나갈 만했어 그랬는데 대체로 보면 좀 젊은 분들, 또 건강한 분들은 아이고, 나 아주 혼났어 그랬거든요. 어떤 차이에서 그런 겁니까?

천은미: 백신 접종 후에 말씀하시는 거죠? 이제 건강하신 분 중에 일부는 부작용을 조금 많이 앓으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건 이제 면역 반응이 활발해서 그런 것도 있고요. 또 이제 아데노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은 이 DNA 유전자 물질을 아데노 가지고 들어갑니다. 그러면 그 아데노 바이러스, 감기 바이러스인데 상당히 강한 바이러스예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이겨내기 위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반응인 거죠, 그런데 연세가 있는 어르신들이라든지 과거에 아데노 바이러스에 노출이 됐던 분들은 이미 그거에 대해 면역이 있기 때문에 약하게 앓으실 수가 있는 거죠.

앵커: 그런 개인차가 있는 거군요.

천은미: 맞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꼭 뭐 아, 건강한 사람이 아프대요, 그런 것은 아니고.

천은미: 그것은 아닙니다.

앵커: 그전에 그런 게 있고.

천은미: 그런 게 있고 젊은 분들이나 여성분들이 반응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앵커: 한 가지만 더요, 아까 이제 아직은 마스크를 벗을 때가 아니라고 이야기하셨는데 이제 여행을 오랫동안 못 가서 다 그렇게 가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은데 지난번에 이제 몇몇 나라들에 한해서 이제 갈 수도 있다 이렇게 이야기해서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천은미: 그렇습니다.

앵커: 이런 델타 바이러스 막 나오고 이런 상황에서 그것도 좀 걱정되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천은미: 젊은 분들이 이제 노쇼 백신을 많이 맞은 이유 중에 하나가 여행을 가고 싶어서입니다. 그때랑 이제 조금 상황이 달라져서 지금은 해외 여행을 다녀오시게 되면 조금 감염의 위험률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백신 접종도 하고 치료약제도 많이 개발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이번 여름에는 가족끼리나 조금 간단히 집에서 잘 지내시거나 가까운 우리나라 쪽으로 여행을 하시고요. 가을에 날씨 좋을 때 그때 휴가를 좀 미루셔서 가시면 훨씬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여행사에서도?

천은미: 여행사들은 고객님 아마 가을에 더 많은 분들이 가게 되면 지금 일부 가는 것보다 훨씬 더 좋지 않을까 지금 또 잘 준비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때가 아닌 것 같군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천은미: 감사합니다.

앵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 모시고 요즘 다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걱정되는데 그런 내용 좀 알아봤습니다. 정치이슈로 넘어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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