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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한 마디에…셀트리온 삼총사 시총 3.5조 사라졌다
입력 2021-06-25 16:34 
[사진 제공 = 셀트리온]

셀트리온 그룹주가 동반 급락했다. 국산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대상으로는 방어 능력이 떨어진다는 방역당국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1만3000원(4.67%) 내린 26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한 셀트리온은 장중 28만원을 안팎을 오가며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었으나 항체치료제와 관련한 방역당국 발표가 나온 오후 2시30분 이후부터 급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장중에는 낙폭을 6% 넘게 확대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을 비롯해 그룹주들도 동반 부진했다.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6.13%, 8.90% 하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 그룹주의 시가총액은 지난 24일 63조6072억원에서 이날 60조964억원으로 하루만에 3조5000억원 넘게 증발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에 대한 코로나19 국산 항체 치료제의 방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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