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종플루 환자 6천184명…추석·수능 '고민'
입력 2009-09-07 18:08  | 수정 2009-09-08 00:03
【 앵커멘트 】
신종플루 환자가 6천 명을 넘어서는 등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대책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와 수능 시험을 위한 대비책도 세우기로 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까지 집계된 국내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6천 184명.

이 중 4명이 숨졌고, 뇌사가 1명, 입원이 21명에 달하며, 치료 중인 사람도 3천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앙 행정부처와 16개 시ㆍ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신종플루 확산방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방안 등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다음 달 초에 다가올 추석 연휴와 11월 12일로 예정된 수능 시험도 신종플루 확산의 또 다른 고비가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흩어졌던 친척들이 삼삼오오 모이는 명절 기간을 통해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행사들도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신종플루로 취소되거나 연기된 가을 축제나 국제 행사 등은 158건으로 취소 94건, 연기 17건, 축소 47건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고윤환 /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
- "신종플루가 기침이나 재채기 등 호흡기를 통해서 전염되는 병이기 때문에 불요불급한 대규모 문화 체육 행사에 대해서는 자제를 권고한 것입니다."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정부 당국의 고민이 계속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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