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X파일 출처는 범여권 매체…민주 "야당발 자폭"
입력 2021-06-24 19:31  | 수정 2021-06-24 19:36
【 앵커멘트 】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의 출처를 둘러싼 여야의 '네 탓 공방'이 점입가경입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범여권의 인터넷 매체를 직접 지목했고, 민주당은 "야당이 터뜨린 폭탄"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X파일'의 출처로 야권을 지목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파일의 출처는 친여 성향의 유튜브 매체라며, 송 대표의 추측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윤석열 X파일'이란 것의 한가지 버전을 제작한 주체가 '열린공감TV'라는 친여 성향의 유튜브 매체로 확인됐습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X파일을 처음 언급한 송 대표가 관련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압박했고, 정미경 최고위원은 생태탕 시리즈 2탄이냐고 비꼬았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희생자 이미지'를 덧씌우려다 실패했다며, 자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일종의 희생자 코스프레를 하는 건데 이번에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야당이 터뜨린 폭탄이고 야당이 밟은 지뢰란 말입니다."

이와 관련해 야권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송영길 대표의 X파일 이간계에 야권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유승민 전 의원이나 홍준표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압박해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박준영·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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