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동·청소년 67명 성 착취"…피의자는 '26살 최찬욱'
입력 2021-06-24 07:00  | 수정 2021-06-24 07:55
【 앵커멘트 】
미성년자를 성추행하고, 성 착취 영상을 촬영·전송하게 한 다음 이를 유포시킨 피의자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26살 최찬욱입니다.
최 씨가 보관하던 성 착취물은 무려 6천900여 개에 달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휴대전화 사진첩 안에 남자 아이들의 알몸 사진과 영상이 가득합니다.

아동과 청소년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로 지난 16일에 구속된 26살 최찬욱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겁니다.

경찰이 압수한 성 착취물만 6,900여 개에 달합니다.


대전경찰청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전원 만장일치로 최찬욱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최 씨는 해외 SNS 계정 30개를 만들어 남자아이들에게 여성인 척 접근했습니다.

"알몸 사진을 보내주면 자신의 사진을 보내주거나 만나주겠다"고 속인 다음, 성 착취물을 촬영하게 해 전송받았습니다.

사진을 보내지 않으면 주변에 유포하거나 알리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최 씨는 최근 5년 동안 범행을 저질렀는데, 확인된 피해자만 67명입니다.

이 중 3명은 성추행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선 /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직접 만나면) 미성년자에 대한 유사강간, 강제추행 같은 범행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최 씨 휴대전화에서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연락처 223개를 확인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경찰은 오늘 오전 검찰에 송치할 때 최찬욱의 모습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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