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상] 여의도 아파트서 청소기 낙하 '아찔'…고의인가 실수인가
입력 2021-06-23 20:08  | 수정 2021-06-23 20:10
서울 여의도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행인 근처로 청소기가 추락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하늘서 떨어진 청소기…행인 1m 옆 ‘아슬아슬’
경찰 “청소기 소유자 수색 중”

서울 여의도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걸어가는 행인 바로 옆으로 청소기가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으로 청소기가 떨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파트에서 누가 청소기를 던졌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당시 사고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함께 공개되면서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글쓴이는 친동생과 누나가 겪은 일”이라며 고의로 던진 것 같아 112에 신고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여의도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행인 근처로 청소기가 추락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영상=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영상을 보면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에서 한 행인이 카트를 끌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또 다른 여성이 뒤를 따라 주차장 통행로를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갑자기 하늘에서 무선 청소기가 무서운 속도로 떨어졌습니다. 아스팔트 지면에 부딪힌 청소기는 산산조각이 났고 두 여성은 놀란 듯 한동안 부서진 청소기를 보고 멈춰 서있었습니다.

다행히 행인들은 청소기에 맞지 않았지만 지나가던 여성의 약 1m 옆에 떨어져 만약 그대로 청소기를 맞았다면 큰 사고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트 소리가 시끄럽다고 던진 것 아니냐”는 추측성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글쓴이는 그런 것 같다. 심지어 저 카트는 아파트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청소기 낙하가 누군가 고의로 던진 것인지, 실수로 떨어트린 것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라며 청소기의 잔해와 신고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해당 청소기의 소유자를 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 jzer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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