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광장 금융혁신위원회가 2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 호텔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금융혁신위원회는 지난 12일에 출범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모임인 민주평화광장의 산하단체로서 첫 직능별 조직이며 비교적 보수적 색채가 강한 금융권에서의 모임이라는데 눈길을 끈다.
금융혁신위원회는 전현직 금융인, 금융관련 교수 등 101명의 위원으로 출범했으며 향후 전국조직으로 확대하고 금융정책을 제시하며 이지사에 대한 범 금융인 지지선언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위원장에는 강명석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이사(전 수협은행 상임감사), 김진홍 전 한국방송공사(KBS) 상임이사(전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 법제팀 팀장), 이상근 한국부동산산업학회 수석부회장, 김광남 전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그리고 세제 전문가인 이동신 전 부산국세청장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집행위원장에는 장영준 좁쌀협동조합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지사는 축하 메세지를 통해 "이번 출범식이 이 땅에 민주, 평화, 공정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고, 혁신을 통하여 우리 사회가 한 걸음 더 발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인 조정식 의원과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강명석 공동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본자산을 위한 금융적 기회를 보장하는 등의 국민의 금융기본권을 보장하고 소외 없는 금융, 따뜻한 금융을 실천할 것"이라면서 "금융산업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안을 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참석인원을 100명 이내로 제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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