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메타버스 기술로 71년 전 참전용사에게 메달 수여
입력 2021-06-23 17:21  | 수정 2021-06-24 10:27
【 앵커멘트 】
71년 전 6·25 전쟁에 참여했던 참전용사 9명이 한 교회로부터 참전 감사 메달을 받았습니다.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가상의 공간에서 참전 당시 청년 모습으로 메달을 받았는데요.
어떻게 가능했는지, 직접 영상으로 보시죠.


【 기자 】
앳된 얼굴의 청년 군인에게 감사 메달이 전달됩니다.

71년 전 6·25전쟁 참전 용사가 최첨단 메타버스 기술로 복원된 모습입니다.

메타버스는 가공과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 (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 (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합니다.

6·25전쟁 71주년을 앞둔 어제(23일), 경기 용인의 한 교회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온라인 초청 보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15번째 행사를 주최하는 이 교회는 코로나19로 모두가 모일 수 없는 상황에서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소강석 / 새에덴교회 목사
- "딥휴먼 기술을 이용해서 20대 청춘의 시절로 귀원 시키는 거죠. 그들 모두에게 꿈같은 시간을 선물해 드리기 위해서…."

이날 예배에는 용인 지역 참전 용사 50여 명이 참석했고 미국, 캐나다, 필리핀, 태국 등 해외 참전용사와 가족 150여 명이 온라인으로 함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에서 "손을 맞잡지는 못하지만, 자유와 평화를 염원하는 이들에게 언제나 희망이 되는 참전용사께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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