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큰손' 팬이 알려줘서 수억 원 선취매?…'코인 논란' BJ코트 잠적
입력 2021-06-23 15:57  | 수정 2021-06-23 16:05
BJ 쪼다혜(우)와 BJ노래하는코트 / 사진=유튜브 이슈선생 TV

BJ들 간의 폭로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명 BJ들이 코인 상장 전에 수억 원어치 선취매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어제(22일) 아프리카TV BJ 쪼다혜(본명 조다혜)는 한때 함께 방송을 했던 BJ노래하는코트(본명 윤태훈, 이하 코트) 관련 폭로전을 이어가며 한 가상화폐와 관련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BJ쪼다혜는 그동안 코트에게 거액의 별풍선을 쏘고, 쪼다혜에 대한 비난을 이어왔던 극성팬이 알고 보니 코인 계약과 관련돼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쪼다혜는 아프리카TV에서 일명 '큰 손'으로 불리던 열성팬 A와 코트가 상장을 앞둔 한 코인과 관련해 계약을 맺은 내용을 폭로했습니다.


A가 별풍선을 선물하며 BJ들의 환심을 사서 코인을 홍보하고 상장시키려 했다는 것이 폭로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코인 계약이 다른 메이저 BJ들과도 맺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몇몇 유명 BJ들이 코인 상장 전에 수억원어치 선취매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코인이 상장을 하면 사전에 구매한 사람들은 무조건 돈을 벌 수 밖에 없는 구조인 만큼 BJ들의 도덕성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앞서 쪼다혜는 지난해부터 게임 방송을 시작했지만, 코트와 인연을 맺으면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이후 코트가 '비서' 역할을 수행했던 쪼다혜를 해고하면서 쪼다혜와 코트의 폭로전이 불거졌습니다.

쪼다혜는 지난 14일 코트의 제안으로 방송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7일 코트의 막말, 패드립 등 가스라이팅이 공개된 후 18일부터 폭로 방송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코트는 논란이 이어지자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비공개로 전환하였으며 구독자수가 60만 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도 모두 삭제한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