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 춘천이 K-바이오 랩허브 최적지"
입력 2021-06-23 13:50 
강원도청. [사진 제공 = 강원도]

강원도와 춘천시가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지난 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사업 계획서를 제출한데 이어 17~18일 현장평가단 실사를 마쳤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모더나'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했다. 중기부는 국내 신약개발 창업기업을 위한 실험·연구, 임상·시제품 제작 공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비만 3350억원(국비 2500억, 지방비 850억)이 투입된다. 중기부는 7월 중 후보지 1곳을 확정한 뒤 예비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2023~2024년 랩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후평일반산업단지 내 3만6847㎡를 후보지로 제시하고 있다. 향후 확장성을 위해 추가 부지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20여년 간 바이오신약 및 체외진단 분야에서 임상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해 스타트업 등을 육성해 온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 수도권과 1시간 이내 접근성으로 최적의 정주여건을 갖춘 점도 강조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춘천의 사업지는 산단지역으로 사업 확정시 즉시 건축이 가능하다"면서 "자생력을 갖춘 춘천에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기회를 주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춘천 = 이상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