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첫 '헬기항모' 강습상륙함 훈련 공개한 중국…대만에 경고 메시지
입력 2021-06-23 12:39  | 수정 2021-06-23 13:01
중국 헬기항모 하이난함 / 사진=CCTV 화면 캡처
하이난함 훈련 모습 공개…함정 내부 모습도

어제(22일) 중국중앙(CC)TV는 중국이 지난 4월 취역한 075형 강습상륙함 하이난함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2019년 진수된 중국의 첫 번째 075형 강습상륙함인 남해함대 소속의 하이난함은 '헬리콥터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경항공모함이며 헬기 여러 대가 동시에 이착륙할 수 있는 대형 비행 갑판과 함께 수륙양용 장갑차와 탱크 등도 탑재할 수 있습니다.

보도는 수송용 헬기 Z-8 여러 대가 하이난함 갑판을 이륙해 주변 순찰 후 다시 착륙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다양한 기종의 헬기가 적응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헬기항모 하이난함 내부 모습 / 사진=CCTV 화면 캡처

CCTV는 훈련 모습과 함께 헬기와 장갑차 등의 격납고와 승강기 등 함정 내부 모습도 공개했으며 미사일과 함포, 그리고 전자전 시스템 등도 갖추고 있어 강력한 방어 능력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훈련 공개에 대해 전문가들은 하이난함이 취역 후 다양한 훈련을 함으로써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특히 대만해협에서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만 분리주의자들에게 보내는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하이난함은 남중국해뿐만 아니라 대만과 관련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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