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천 앞바다서 다리 32개 달린 '괴문어' 발견
입력 2021-06-23 11:50  | 수정 2021-06-23 12:18
지난 15일 경남 사천시와 고성군 경계 해상에서 잡힌 다리 32개 달린 괴문어. [경남일보 제공]

경남 사천 앞바다에서 다리 32개 달린 괴문어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사천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사천시와 고성군 경계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해당 문어가 잡혔다. 어민들은 현재 문어 금어기에 해당돼 문어를 다시 바다에 놓아주려고 하다가 다리가 많은 것으로 보고 이상하게 여겼다. 해당 문어는 다리가 나뭇가지처럼 여러갈래로 나누어져 있고 무려 32개나 달려 있었다.
문어는 머리와 8개 다리로 이뤄져 있다. 이같은 현상은 흔하진 않지만 문어 다리에서 난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과잉재생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일본에서는 1957년과 1998년 다리가 85개, 96개인 문어가 발견되기도 했다.
어민들은 "난생처음 보는 문어"라며 "혹시 연구용으로 필요할까 봐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천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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