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억 오피스텔 사는데 자동차는 포르쉐 ?" 갑론을박
입력 2021-06-23 11:20  | 수정 2021-06-30 12:05
“3억~4억 원짜리 오피스텔 살며 외제차 카푸어 한심하다" 저격
누리꾼들 "사람마다 투자에 대한 가치관은 달라 비난 어려워"

값비싼 외제차를 몰면서 3억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향해 "한심하다"고 저격한 누리꾼의 글에 대해 온란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억 안되는 집 살면서 외제차 타는 카푸어들 한심'이란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글을 게재한 작성자는 3억~4억 원짜리 오피스텔에 포르쉐 많은 거 보고 놀랐다”며 돈 없어서 3억~4억원 짜리 오피스텔에 살면서 외제차 타는 걸 보니 한심하다”고 말하며 외제차를 타는 오피스텔 거주자들을 저격했습니다.

작성자는 "좋은 집 살면서 좋은 차 타는 건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좋은 집 살면서 저렴한 차 타는 것도 그 사람의 신념"이지만 "싼 집에 살면서 비싼 차 타는 건 그냥 허세"라고 말했습니다.

또 "집값이 싸니까 허영심만 가득"이라며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외제차 차주들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작성자는 20대에 잠깐 오피스텔 사는 거면 몰라도 나이 40 넘어서 오피스텔 살기는 쉽지 않다”며 돈 있으면 좋은 집부터 살 것”이라며 발언을 이어나갔습니다.

이어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외제차 차주들이 주차장에 쓰레기와 담배꽁초를 버리고 침을 뱉어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외제차 차주들이 주차선을 안 지키고 경차 자리에 큰 차를 세워 통행을 방해한다고 말하며 "이런 걸 보면 카푸어는 예외없이 한심해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작성자의 글에 대해 현재 누리꾼들은 흡연과 주차 문제는 이해하지만 "거기 사는 사람들 실제 소득이 어떤지, 집이 몇 채인지 알 수 없는건데 카푸어로 단정 짓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이들이 카푸어라 하더라도 사람마다 투자에 대한 가치관은 다르기 때문에 섣부른 비난을 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누리꾼도 또 다른 누리꾼도 "건물주라 월세 받는데 혼자서 큰집은 관리비가 아까워서 3억 오피스텔 전세 산다"며 "차는 (포르쉐)911이다. 저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카푸어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