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학생 딸 폭행해 숨지게 한 계모 체포…"말 안들어서"
입력 2021-06-23 10:21  | 수정 2021-06-23 10:53
/ 사진=픽사베이

경남 남해에서 중학생 의붓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계모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남 남해경찰서는 오늘(23일) 오전 5시 7분쯤 남해군 고현면 자택에서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A(40)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4시 16분쯤 A씨 남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에서 숨져 있는 B(13)양을 발견했습니다. B양의 온몸에서는 멍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A씨를 추궁한 경찰은 자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평소 B양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로 B양을 폭행해 숨지게 했습니다.


A씨와 남편은 수개월 전부터 별거중이며 남편은 이날 A씨의 전화를 받고 집으로 가 숨진 딸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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