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형 창작뮤지컬 '영웅' 베일을 벗다
입력 2009-09-07 05:23  | 수정 2009-09-07 10:07
【 앵커멘트 】
대형 창작 뮤지컬 '영웅'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인 '지킬 앤 하이드'는 첫 내한 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화계 소식을 강영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뮤지컬 '영웅']
안중근 의거 100주년에 맞춘 대형 창작 뮤지컬 '영웅'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동양 평화를 위해 이토 히로부미의 가슴에 총을 겨눈 31살 안중근의 모습이 격정적인 음악과 함께 펼쳐집니다.

뮤지컬 배우 류정한과 정성화가 안중근 역을 맡은 가운데, 뮤지컬 '명성황후'를 연출했던 윤호진 감독이 제작한 야심작입니다.

▶ 인터뷰 : 윤호진 / 연출가
- "모처럼 한국 뮤지컬에 괜찮은 음악이 나왔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한국 뮤지컬이 몇 번 시도했던 대형 작품들이 실패했던 것을 만회할 수 있는 각오와 정신으로 이 작품에 임했습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그동안 라이선스 뮤지컬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최초로 오리지널 내한 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세계 정상급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이 지킬 역으로 출연합니다.

브래드 리틀은 앞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 역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존 디드리흐 / 연출가
- "한국 관객들은 매 공연 때마다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줘 기쁘고 힘이 납니다. 뮤지컬이라기보다 마치 록 콘서트 현장에 와있는 듯합니다."

[2009 KPAM 대한민국미술제]
기존의 화랑이나 경매회사가 아닌 작가들이 손수 준비한 아트페어가 열리고 있습니다.

개인전시 공간에서는 김종수, 김성회, 김춘옥 화백 등 77명의 국내 유명작가가 작품을 전시합니다.

▶ 인터뷰 : 김종수 / 서양화가
- "여기는 오직 작가들로만 구성이 돼서 아주 순수하고 그림도 다양하고 볼거리도 많은 행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선한 시각이 돋보인 청년작가 조망전을 비롯해, 관람자가 선호하는 작품에 직접 가격을 적고 작가는 작품판매 희망 하한가를 제시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매도 만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