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도지코인 지난달 고점서 75% 하락...머스크 지원 사격 실패
입력 2021-06-23 08:08  | 수정 2021-06-30 09:05
일부 경제 매체 '도코인이 지구로 다시 추락하고 있다' 비평
가상자산 도지코인 가격이 지난달 고점에서 75% 폭락했습니다.


도지코인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팅을 해, 큰 주목을 받으며 지난달 한때 0.74달러 까지 값이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현지시간 22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23일 오전 6시 40분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6.52% 내린 0.1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역대 최고가였던 0.74달러와 비교하면 75% 폭락했으며, 시가총액은 700억달러(약 80조원) 증발한 것입니다.

경제 전문 매체 마켓 인사이더는 증국의 강력한 단속으로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추락한 가운데 도지코인 낙폭이 다른 가상화폐와 비교해 더욱 크다면서 "주요 암호화폐 중 도지코인이 가장 큰 손실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띄울 때 가격 급등을 의미하는 '달로 간다'는 트윗을 자주 날렸던 것을 꼬집으면서 "도지코인이 지구로 다시 추락하고 있다"고 비평했습니다.

또한 경제 배체 벤징가는 도지코인이 폭락하자 '도지 파더'를 자처했던 머스크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지원 사격에 나섰으나 매도세를 막지는 못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 수수료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한 개발자의 트윗에 댓글을 달아 "이것은 중요한 개선"이라고 평가했으나 도지코인 가격은 맥없이 추락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명 가상자산 분석가 '아시안 인베스터'는 도지코인은 급등에 이어 폭락하는 가상자산일 뿐이라며 도지코인값이 0달러가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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