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무 7조' 필자 조은산, 문준용에 "또 받아먹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입력 2021-06-22 16:26  | 수정 2021-06-29 17:05
"받은 건 둘째...말은 좀 곱게 했더라면 좋았겠다" 당부
국민청원 ‘시무 7조 필자로 유명한 인터넷 논객 진인 조은산이 문준용씨의 국가 지원금 6900만원 지급 선정 논란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오늘(22일), 조은산은 자신의 블로그에 문 씨와 관련된 기사 링크를 첨부하고 이 뉴스가 잠시 나를 슬프게 한다"며 글을 써내려갔습니다.

그는 이곳저곳 굴러먹으며 알게 된 사실이 하나있다며, 그것은 바로 "내가 옳다 하더라도, 또한 그에 따른 정당한 권리가 있다 하더라도 때로는, 피해 갈 줄도 알고 양보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의 아들이자 20억 자산가의 아들로서 타인에게 돌아가도 됐을 그 돈을 악착같이 받아낸 영식의 행태를 국민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라고 썼습니다.

지난 21일 문 씨는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제가 얼굴 보여주니 심사위원들이 알아서 뽑았다는 건데 제가 마스크 벗고 무단횡단하면 경찰관들이 피해가겠네요?”라며 격양된 어조로 페이스북에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은산은 그의 말대로 경찰관이 대통령의 아들을 피해가진 않을 것”이라며 반박했습니다.

또한, 다만 눈을 감게 될 것이다. 애써 못 본 채 하려는 그런 마음이겠다"며 "지원금을 신청한 대통령 아들을 손에 땀을 쥐고 바라봐야 했던 심사위원들이 그렇듯이 말이다.”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은산은 이미 한 차례 그의 정부 지원금 수령 사실이 알려지면서 들끓었던 여론이다"라며 "받은 건 둘째 치더라도 말은 좀 곱게 했더라면 좋았겠다. 다름 아닌 그의 아버지를 위해서 말이다”라는 문 씨에 대한 당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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